▲ (왼쪽에서 4번째) 김봉옥 충남대학교병원장, (5번째) 설동호 교육감

대전대신초등학교(교장 송권석)와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은 9일(월) 오후 3시 충남대학교병원 본관 2층 강당에서 충남대학교병원학교 증축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대전시교육청, 대전시청, 대전대신초등학교, 충남대학교병원 각 기관 관계자들과 병원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개관식 1부에서는 대전대신초등학교 대취타부 ‘당당’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길홍량 병원학교 명예교장의 경과보고와 송권석 교장의 인사말, 김봉옥 병원장의 격려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축사, 대전시장의 축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2부에서는 테이프 커팅식, 병원학교 시설 둘러보기 등의 행사가 있었다.

충남대학교병원학교는 대전대신초등학교 특수교사가 파견돼 운영되는 특수학급으로 2006년 개교해 올해 개교 9년을 맞이한다. 병원학교는 소아암 등 만성질환 치료로 인해 장기간 학교생활 및 학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건강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치료 과정에서 올 수 있는 심리·정서적인 충격을 완화해 치료효과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개교했다.

개교 당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됐으나 2013년 고등학생 대상으로 교육과정이 확대되고 학생 수의 계속적인 증가로 인해 보다 넓은 학습 공간이 필요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대학교병원, 대전대신초등학교, 세 기관이 협력해 약 4개월의 공사 끝에 병원학교 증축이 완공됐다.

현재, 병원학교는 1학급(1병실)에 17명이 사용하고 있고, 이번 증축된 병실을 통해 초·중·고 다양한 학교급 학생들의 수업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게 됐으며, 요리실습과 미술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 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며, 감염으로 인해 영화관 및 문화공연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못하는 소아암 학생들을 위해 교실 속 영화관, 교실 속 음악회 등 문화예술 교육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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