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동초 연합캠페인 자료 사진

대전법동초등학교(교장 박종용)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청소년 폭력예방재단이 주관하는 학교폭력예방 우수 동아리로 ‘블루밴드’가 선정돼 오는 26일(목)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지정 학교폭력예방 우수 동아리(블루밴드)로 선정된 대전법동초등학교는 1년 동안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아름드리 힐링캠프 운영학교’, ‘어깨동무 선도학교’, ‘친구사랑 3운동학교’등을 지정 받아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블루밴드 동아리 학생들은 조정호 교사의 지도 아래 아침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은 물론 ‘대전 복합터미널 시가행진 및 서명받기 운동’을 통해 다른 시민들에게도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 및 동참을 이끌었다. 또한 ‘법2동 연합캠페인’을 통해 학교와 가정, 나아가서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었다.

지난해 7월에 실시한 ‘방관의 탈을 벗어라’ 퍼포먼스는 방관을 상징하는 탈을 쓰고, 침묵 거리 행진을 통해 학교폭력을 보고 방관하는 학생들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주변에서 피해를 당하는 학생들이 있을 때, 내 일이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법동초는 2013학년도에 학교폭력예방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12월에 대전시교육청 주최 학교폭력예방 최우수학교로도 선정된 바 있다.

블루밴드 동아리에 참여한 6학년 황채린 학생은 “처음에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캠페인 활동을 하는 것이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점점 호응해주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격려 속에 내 작은 실천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중학생 때도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법동초등학교 박종용 교장은 “학교폭력 예방이란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학생 자치동아리인 블루밴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방관자적인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을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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