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특수학급 통합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별 통합교육 네트워크 구축 모형을 개발,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014년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 특수학급이 있는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중 8개교를 연구협력학교로 지정해 모형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도시와 농어촌 지역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통합교육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문헌연구, 심층면담 및 참여관찰, 포커스그룹 인터뷰, 전문가 협의회 등을 통해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 결과 통합교육 실행 총체적 체제 모형으로 단위학교의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In-System과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교육 실행을 위한 Out-System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고, 협력학교 운영 사례별 특성에 따라 교육과정 통합형, 지역대학 연계형, 문화예술콘텐츠활용형 등 7개의 지역별 통합교육 활동유형을 제시했다.

또한 단위학교, 시·군 교육지원청, 광역시·도 교육청 차원의 In-Out System 역할 모형과 지역별 통합교육 네트워크의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 구성(안)도 제시했다.

충남교육청은 연구결과를 전국으로 일반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보고서와 e-book 형태로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급했다.

도교육청은 지역과 학교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 특수교사 통합교육 업무 추진 방법 등 지역별 통합교육 네트워크 모형에 따른 협력학교 운영 사례를 포함해 통합교육 현장에서 특수교사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약 70%에 해당하는 특수교육대상자가 통합교육을 받고 있으나 통합교육이 특수교사만의 노력으로 수행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통합교육 네트워크 협력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연구결과 보고서 보급은 충남 지역의 시범 사례가 전국으로 일반화되는 데 기여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통합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성숙하도록 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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