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혁(대전고등학교 1학년 6반)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주제 중에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나는 나라사랑이라는 글을 쓰기 전에 우리가 과연 나라사랑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내가 생각하는 나라사랑은 큰 것이 아닌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나라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이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최선을 다하여 하는 것도 나라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나라사랑의 정의를 내렸듯이 우리가 나라사랑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첫 번째로 그 중에서도 가장 실천하기 쉽고 간단한 것은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다. 길거리 쓰레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휴가철에 해수욕장, 공원, 삼림욕장에 가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놀고 그냥 버리고 간 쓰레기가 엄청 많아서 환경파괴까지 동시에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은 쓰레기를 버릴 때 ‘다들 버리는데 나도 버려도 되겠지?’ ‘나 하나쯤이야 버려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흐름이 되어 버리면 모든 사람들이 특정한 한곳에 쓰레기를 버리게 되고 결국 시각적으로도 불쾌함을 주고 후각적으로도 불쾌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러한 불쾌감은 궁극적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게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해결하려는 시도는 많다. 그중에 가장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원래 쓰레기가 모이던 곳에 화단을 설치하여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원래 쓰레기를 버리던 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면 다른 곳에 쓰레기를 버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도시 전체의 길거리를 화단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릴 것이다. 이 문제는 애초에 국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본다. 쉽고 아무렇지도 않게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큰 범죄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 모두가 자기 자신들은 선진국의 국민이고 길거리가 쓰레기를 버리는 공간이 아닌 자신의 집안과 같이 생각하고 아껴야 한다. 또한 전 국민들은 민주시민의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민주시민의 자세를 갖추고 나라에서 왜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지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지 자각한다면 길거리에 쓰레기는 사라질 것이다.

2002년 월드컵 때 전 국민이 한 곳에 모여서 붉은 악마티를 입고 정말 소름 돋는 응원을 했지만 가장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축구 경기가 끝난 후에 붉은 악마들이 자기 자신들도 응원이 끝나고 많이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이 있던 자리는 물론이고 경기장 내, 외부를 깨끗이 청소하여 응원만 잘하는 응원단이 아닌 문화의식의 수준을 보여주어서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외신들까지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보도한 적이 있다. 나는 이런 붉은 악마들의 행동이 우리나라의 얼굴이자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해외에 나가서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작지만 약한 나라가 아님은 분명하다. 국민들은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나라를 발전시켜 더욱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한다. 국민들이 자신들은 선진국인 대한민국의 시민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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