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동구 가오동에 위치한 시각장애 학교인 대전맹학교 진입로 보차도 분리공사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대전맹학교는 그 동안 100m 정도의 긴 진입로 공간이 협소해 시각장애 아이들은 물론 인근 가오초, 중학교 학생 및 주민들의 통행 안전에도 큰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인근 가오중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해 보차도 분리공사를 완공함에 따라 아이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완공된 보도 구간에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됐으며, 보도와 차도 사이에는 안전난간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음은 물론 진입로를 확장하기 위해 설치된 콘크리트 옹벽 표면에는 다채로운 시골 풍경과 가오지구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포도나무 넝쿨 벽화 등을 도안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과 주민들로부터의 반응도 뜨겁다.

대전시교육청 박진규 시설과장은 “이번에 완공된 대전맹학교뿐만 아니라 앞으로 관내 학교의 진입로 보차도 분리공사를 꾸준히 추진하여 우리 아이들의 통학 안전이 확보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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