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고등학교(교장 박영철) 1, 2학년 670명은 2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테마형 문화답사 국토순례를 떠났다.

이번 문화답사는 기존의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는 획일적인 수학여행의 틀에서 벗어나 ‘전란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거제 방향)’, ‘예술과 문학의 자취를 찾아(땅끝마을 방향)’, ‘잃어버린 선비의 도를 찾아서(경북 방향)’, ‘아름다운 주소, 동해를 향하여(강원도 방향)’라는 주제를 갖고 학년별로 각각 2개조로 편성하여 진행됐다.

문화답사는 단순 체험이 아닌 학습의 연장선이라는 인식으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 예술 등을 돌아보는 기회와 더불어 답사가 끝난 후에는 답사자료집에 자신의 생각을 기술해보고 체험한 내용을 기록하고, 다양한 교과의 융합과제물을 제작해 학생들 스스로 문화답사의 의미를 부여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년도에 있었던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며 문화답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며, 답사에 참가하는 인솔교사와 학생들의 여행자보험을 가입했다.

이번 문화답사에 참가하는 한 학생은 “테마형 문화답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 역사, 예술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국토애 및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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