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전문가들과 전국의 지자체 공무원들이 모여 수질오염총량관리제 2단계 시행성과 평가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3단계 계획 이행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25일부터 이틀간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제13회 수질오염총량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의 수질오염총량관리와 오염원조사 분야 관련 환경부와 지자체 담당자, 학계 등 민‧관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한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2004년 도입된 이래 지난 12년간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수계에서 시행됐으며, 충청북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한강수계에서도 2013년 6월부터 의무제 총량이 도입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낙동강 등 3대강 유역에서 3단계 계획이 시행된다.

워크숍은 3단계 추진현황과 제도 운영방향, 2단계 시행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먼저, 3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의 내용과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행정 간소화를 위한 총량관리 전산시스템 활용 등의 개선방향을 논의한다.

아울러,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실시한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시행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에 대해 그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선진국의 수질오염총량관리제와 2015년 첫 시범 적용한 지류총량제에 대한 연구 사례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리대상 물질, 관리 수단과 주체의 다양화 등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유역총량연구과장은 “제도 시행 10년이 넘어가면서 실효성을 높이고 대상 지역이나 오염물질 종류의 확대도 검토할 시점인 만큼,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전반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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