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교실은아픔이 서려 있습니다침묵하는 교실은억압이 지배하고 있습니다침묵하는 교실은이해보다는 차가운 냉소(冷笑)가 자라고 있습니다침묵하는 교실은 소수를 위한 다수의 실패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침묵하는 교실은암기만이 학습의 유일한 수단이 되어 있습니다침묵하는 교실은치유할 수 없는 자기상실로 유도됩니다침묵하는 교실은드디어 학생들을절망의 수렁 속으로 침잠시키
박근혜 정부는 지난 4월 7일, 출범 52일만에야 겨우 새로운 내각의 조직을 마치고 새 출발을 시작하였다.국민의 대표인 일부 국회의원들의 끈질긴 물고 늘어지기 작전에 온 국민은 답답해하며 분통이 터졌으나, 너무나 갈망하고 기다려온 터이라 봄날의 단비와 같이 반갑게 맞아야 했다. 세계 경제침체의 어려움 속에서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앞세워 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부모님 묘소 아래 묘를 관리하던 집이 오래 되고 낡아 이를 헐고 밭을 합쳐 정리하여 백여 평의 반듯한 밭을 조성하였다.요즘은 농촌이 고령화 되었어도, 논은 기계화 덕택으로 농사를 짓는 데 잔손질이 덜 가므로 맡기기가 쉽다. 논농사는 고향 친구에게 위탁하였다. 그러나 밭은 맡아준다는 사람이 없어 올해는 부득이 내가 농사를 짓기로 했다.아내와 나는 오랜만에 고
우리는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청년을 부른다.아직도 여야 정치권은 국가와 국민을 외면한 채 집단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서로의 이익창출에만 급급하고 있으며, 주변 강대국들은 국경분쟁으로 영토 확장에 혈안이 되어 있고, 동족인 북한은 핵무장을 해 놓고 연일 협박으로 이 나라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이러는 사이 대통령은 밤잠을 못 이루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
만드는 교육은인간에 대한 외경심의 상실을 의미합니다만드는 교육은 식민시대의 뼈아픈 유산입니다만드는 교육은물질시대의 인간의 부품화를상징합니다교육은사람을 무엇으로 만드는 일이 아니라사람을 위하는 일입니다사람은만물 가운데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존재입니다사람을 교육한다는 말은그가 지니고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도록도와주는 일입니다돕는 이는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을위해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다. 하얀 국향에 둘러싸인 친구 어머님의 영정을 뵙는 순간 돌아가신 어머님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친구들의 거칠고 투박한 내력의 손과 얄따랗고 부드러운 경력의 손들을 붙잡으며, 깊어가는 세월의 주름과 빛 바래가는 기억의 머리칼을 보듬으며, 벌거숭이 적 추억에 불을 지폈다. 이러기를 두어 시간, 그냥
계사년 새해를 맞아 필자는 우리 민족정신을 되찾고자 초야에서 힘쓰고 있는 몇몇 고고학을 연구하는 선배와 원로 선배님을 찾아뵙게 되었다. 이날따라 요사이 매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화두가 되었다.원로 선배님이 말씀 하신다. “외국에도 인사청문회가 있는가 모르겠어. 국회가 국민을 위해서 일할 생각은 않고 서로 자기들만을 위해서 다투고 있는
퇴학은교육의 포기입니다퇴학은교육의 책임 전가입니다퇴학은 교육의 방치입니다퇴학은 좌절일 뿐 그 외에 아무 것도아닙니다퇴학 처분을내릴 만한 용기가 있으면,학생을 끌어 안을 수 있는용기도 있어야 합니다교육은한 번만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여러 번 용서하는 일입니다교육은수십 번이라도 용서하는 일을 통해서감화시키고, 구원하며새 사람으로 키우는사랑의 역정입니다사랑은 결코
각 학교에서는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면 학생들은 누구랑 함께 공부하며 어떤 선생님을 만날까 부풀은 기대감 속에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또한 교사들도 좋은 학생과 만나기를 원한다.개학 첫 날, 조회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발표될 때마다 ‘와’ 하는 함성과 힘찬 박수 소리가 교정에 울려 퍼진다.담임선생님들은 손을 번쩍 들어 자기반 학생들을 반긴다.선생님에게
1807년 프랑스군이 점령한 독일의 베를린에서 철학자 피히테는 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독일국민에게 외치며 애국심을 호소하여 좌절감에 빠져 있는 독일 국민을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이 되었다.그런가 하면 패망을 경험한 일본은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자국 국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의리를 강조하는 대화혼(야마도다마시)를 강화하여 재도
오랜만에 길거리에서 고향 친구 훈이를 만나 반가웠다.점심때가 가까이 되어 근처 식당에 함께 들어가 식단표를 보니, 게국지가 눈에 띈다. 마침 이집 주인이 서산 사람이라 게국지를 만나게 되어 행운이다. 친구는 게국지 말만 들어도 고향 생각이 난다고 한다. 둘이서 ‘게국지’ 한 뚝배기씩 시켜 먹으니, 문득 어머니가 추운 겨울에 해주시던 게국지 맛이 생각난다.오
우리 국민이 주권을 잃고 모든 권력을 빼앗긴 국민이 되어 방황하고 있었던 시대, 모든 국민은 조국을 되찾아줄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목말라 하며 기다렸다.그 당시 연해주의 우리 조선인의 생활을 시찰하고 돌아온 한 일본관리가 모처에서 시찰담(視察談)을 하는 자리에서 이러한 말을 한다.“연해주에 거주하는 50만 조선인은 모세를 기다린다”이집트에서 떠돌며 생활하던
내가 바라는 지도자내가 바라는 지도자는 국민 위에 서지 않고국민과 함께 하고국민을 섬기는 지도자입니다.내가 바라는 지도자는 게으르지 않고 항상 부지런하며힘든 일은 앞장서서 하고즐거운 일은 국민에게 권하는 인후지덕(仁厚之德)의 길을묵묵히 걸어갑니다.내가 바라는 지도자는게으른 국민에게 힘을 주고노력하는 국민에게 고무하고길을 잃은 국민에게 길을 안내해줍니다.내가
교육(敎育)을 생각하며교육은 생명에 대한 외경(畏敬)으로부터 시작되는영혼을 위한 사역(使役)입니다칸트는,사람은 교육 받음으로써 사람이 된다고 하였습니다사람은 존재(存在)요, 교육은 당위(當爲)입니다교육은 인간을 창조(創造)하는 힘이라고 하였습니다룻소는,자연(自然)으로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사람이 신(神)으로부터 가지고 태어난 『성선(性善)』으로돌아가자는 것입
인성교육의 시작은 수치심 극복금년 들어 우리나라는 아동 성폭력 문제로 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고 학교는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그러나 사회의 지도층이나 교육부, 교육에 관련된 단체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손을 쓰지 못하고 있고,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는 교육정책 부실과 사회의 잘못된 인식에 의해 위축된 교직사회의 여파로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책을
나는 하루에 감사하는나는 하루에감사하는 말을 세 번 한다.홧김에 나오는 말을 세 번 참는다.칭찬하는 말을 세 번 한다.“잘못했다”는 말을 세 번 한다.세 번만 꾸짖지 마라.세 번만 탓하지 마라.세 번만 헐뜯지 마라. 그대여 항상이마에는 예절이 있고눈에는 슬기가 있고입에는 친절이 있고가슴에는 진실이 있으라.그리고 항상손에는 일감이 있으라. 생각이 바뀌면 행동
존엄(尊嚴)한 인간(人間)을 위하여 인류의 역사는인간의 존엄성(尊嚴性)을 실현하는 역정(歷程)이었습니다자연의 한 부분으로 태어나자연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힘은 무엇이었을까요그건,태초의 말씀이었으며신(神)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사유(思惟)하는 능력이었습니다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라고 말한 것이나,파스칼이 『생각하는 갈대』라고 말한
과꽃대학교 2학년짜리에게 봉숭아꽃을 옮기는 일을 같이 하다가 “너 저 나무 이름 알지?” “모릅니다.” “은행나문데.” “단풍이 들었으면 알았을 텐데…”, “그럼 저 나무 이름 아니?” “모릅니다.” “무궁화나무인데.” “꽃이 피었더라면 알았을 텐데….”벌곡중 뒷마당에 80여 가지 풀과 나무를 심어 놓고 이름표를 붙여 놓았던 일이
사랑을 먹고 자라는 나무 교육은사랑을 먹고 자라는 나무입니다교육을 위한 이념이 있고교육을 위한 철학이 있고교육을 위한 지식이 있을지라도,교육을 위한 참된 사랑이 없으면교육은 시끄러운 소리만 내는 꽹과리 같아서위선(僞善)의 소음만을지어 내는 거대한 공룡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지금교육의 공룡시대에 살고 있습니다교육의 『쥬라기』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이제
세계 속의 한글, 우뚝 세우자글자는 문화의 출발이며 바탕이 되는 것이요, 삶을 기름지게 하는 최고의 수단이요 선물이다. 현재 인류가 사용하고 있는 글자는 한글을 비롯하여 로마자, 그리스 글자, 러시아와 몽골어를 적는 키릴 글자, 중국의 한자, 일본의 가나, 아랍 글자, 태국 글자 등 30여 가지 정도이다. 언어학 연구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